길거리에 뿌려진 작은 종이 한 장, 화장실이나 전철역사에 붙어 있는 낯선 명함. 바로 ‘명함 일수 대출’입니다. 돈이 급한 순간 그 명함이 구세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경험담을 모아보면 인생을 무너뜨리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명함 일수 후기를 바탕으로 그 실체를 정리하고, 왜 절대로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명함 일수 대출이란 무엇인가?
명함 일수 대출은 소위 ‘일수꾼’이라고 불리는 개인 업자들이 홍보하는 고금리 대출입니다. 보통 100만~300만원 정도를 표기하지만, 실제로는 첫 거래에 100만원도 온전히 빌리기 어렵습니다. 대출 명함에 적힌 금액은 미끼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선이자(선수수수료)를 떼고 현금을 건네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예시: 100만원을 빌린다고 했지만, 실제 수령액은 70만원. 나머지 30만원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빠집니다.
- 상환 방식: 매일 원금 + 이자를 갚아야 하며, 이자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 동일하게 청구됩니다.
이 구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은 그대로인데 이자만 불어나며, 채무자는 끝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2. 실제 후기 모음 – 금액별 체험담
(1) 100만원 일수 후기
한 대학생은 친구와 온라인 쇼핑몰 창업 자금을 마련하려고 100만원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선이자로 20만원을 떼고 실제 받은 돈은 80만원. 매일 1만 2천원을 상환했지만, 이자가 불어나 결국 6개월 만에 갚아야 할 돈은 300만원이 넘었습니다. 단순히 100만원을 빌린 게 아니라, 연이율로 따지면 200%가 넘는 불법 고금리였습니다.
(2) 200만원 일수 후기
프리랜서 A씨는 200만원이 급해 명함 일수를 이용했습니다. 대면 상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과 가족 연락처 요구에 큰 압박을 받았습니다. 실제 받은 금액은 150만원이었고, 매일 2만원 이상을 상환했습니다. 3개월 뒤 총 상환액은 300만원을 넘었고, 연체가 되자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추심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3) 300만원 일수 후기
한 미용실 사장은 단기 자금이 필요해 300만원 일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수수수료로 90만원이 차감돼 실제로 받은 돈은 210만원이었습니다. 매일 6만 6천원을 상환해야 했고, 한 달도 못 가 현금 흐름이 막혔습니다. 결국 연체가 발생했고, 협박과 불법추심에 시달리다 정부지원 대출로 갈아타면서 가까스로 상황을 벗어났습니다.
(4) 500만원 일수 후기
자영업 B씨는 500만원을 일수로 빌렸습니다. 표면상 이자는 연 20%라 했지만, 실제로는 매일 8만원 이상을 갚아야 했습니다. 계산해보니 연이율 300%가 넘는 조건이었습니다. 결국 3개월 만에 상환 불능 상태가 되어 사업과 신용이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5) 300만원 빌렸다가 6,700만원 빚으로 불어난 여대생 사건
2009년 보도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인터넷 쇼핑몰 자금을 마련하려 300만원을 빌린 여대생이 고금리와 불법추심에 시달리다 빚이 6,700만원으로 불어나 비극적 결말을 맞았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도 대표적인 “일수대출의 위험성” 사례로 회자됩니다.
(6) “40 빌려주고 60 받는다” 구조
한 이용자는 급전이 필요해 일수를 찾았는데, 40만원 빌리고 일주일 뒤 60만원을 갚으라는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합니다. 눈앞의 돈은 쉬워 보이지만, 이런 패턴은 결국 돌려막기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었습니다.
3. 일수 대출 안 갚으면 어떻게 되나?
후기들을 보면 ‘안 갚으면 어떻게 되나?’ 하는 궁금증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불법추심이 뒤따릅니다.
-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전화
- 가족, 지인, 직장에 찾아가 협박
- 폭언, 폭행, 재산 손괴
- 심야 시간대 방문
이 모든 것은 불법입니다. 금융감독원(☏1332)이나 경찰에 신고하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법정 최고금리(연 20%)를 초과하는 이자는 무효이므로, 초과분은 갚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원금은 반드시 상환해야 합니다.
4. 명함 일수 대출을 피해야 하는 이유
- 고금리 구조 – 실제 연이율이 200~500%를 넘습니다.
- 선수수수료 – 불법적으로 미리 떼고 지급합니다.
- 심리적 압박 – 대면 과정에서 조폭과 연계된 분위기에 위축됩니다.
- 불법추심 위험 – 연체 시 주변인까지 괴롭힙니다.
- 법적 보호 부족 – 불법 대출이라 권리 주장도 쉽지 않습니다.
5. 대체 가능한 안전한 선택지
명함 일수 대신 다음과 같은 합법적이고 안전한 금융상품을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 정부지원대출: 햇살론15,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등 저신용자도 이용 가능
- 비상금대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모바일 기반 소액 대출
- 저축은행 상품: 정식 등록된 제도권 금융사 상품
- 채무조정제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개인회생 제도
이러한 대체 수단은 금리가 합법적이고, 불법추심의 위험이 없으며, 상환 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6. 최종 결론
명함 일수 대출은 ‘급전 해결책’이 아니라 ‘인생 파괴 지름길’입니다. 100만원, 200만원 같은 소액이라도 결국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 불가능한 빚이 됩니다. 실제 후기에서 보듯, 연체 시 협박과 불법추심은 기본이고, 사회적 낙인까지 따라옵니다.
돈이 급할수록 합법적이고 안전한 금융상품을 찾아야 합니다. 명함 일수는 어떤 이유로든 손대지 말아야 하며, 정부지원대출이나 정식 금융기관을 통해 합리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명심하세요. 명함 일수 대출 후기는 모두 경고장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뼈아픈 경험을 발판 삼아, 절대 같은 길을 걷지 않으시길 바랍니다.